Q본인의 졸업작품 프로젝트를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이번 졸업전시에서는 UX/UI 디자인과 제품디자인 두 분야의 프로젝트를 선보입니다.
I-Umm은 사용자의 일상 속 관심사와 고민을 감지하고 다양한 AI 메이트들의 관점을 통해 의사결정과 실행을 돕는 AI 에이전트 서비스입니다.
차곡(CHAGOK)은 일정한 시간에 맞춰 순간을 촬영하고,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없는 기다림과 우연성의 즐거움을 담아낸 휴대용 카메라 프린터입니다.
두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환경에서의 새로운 의사결정 경험과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기록 경험을 제안하고자 했습니다.
Q관람객이 내 작품을 감상하고 전시장을 나설 때 어떤 느낌이나 생각을 가져가길 바라시나요?
우리는 수많은 선택을 하고, 셀 수 없이 많은 순간을 지나치며 살아갑니다. 작품을 통해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겼던 선택의 과정과 흘러가는 시간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가장 완벽한 답이나 결과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마주하는 새로운 관점과 예상하지 못한 순간들일지도 모릅니다. 전시장을 나설 때, 일상의 익숙한 경험을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Q처음 디자인을 시작했을 때와 비교할 때, 디자이너로서 가장 성장했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디자인을 바라보는 눈이 높아졌다는 점입니다. 높아진 기준만큼 실력이 따라주지 않아 괜히 눈만 높아졌다고 후회한 적도 있지만, 그만큼 더 나은 결과물을 고민하고 스스로의 부족함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보는 눈과 만드는 능력 사이에 간극이 있지만, 그 간극을 좁혀가는 과정 자체가 디자이너로서의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